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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침
도시의 아침 저 아래 바글대는 속에서 잤다 아침해가 뜨니 또 출근 반복하는 일상 속에 그래도 일은 창작이라 다시 파란 하늘을 향하여 간다
didimausi
2023년 7월 10일
1분 분량
아기 꽃망울
따뜻한 봄이 살며시 다가와 아기의 발바닥을 간질이니 겨울잠에서 깬 아기 꽃망울 하품을 하면서 엄마를 본다 엄마를 확인한 아기 꽃망울 꽃눈 크게 열고 활짝 웃으니 아기 볼 색, 옅은 향기 함께 봄의 아기인 살구꽃이 핀다
didimausi
2023년 5월 27일
1분 분량
꽃다지
꽃다지 이른 봄에 피는 깨알만한 꽃 누군 널 꽃다지라 부르고 누군 널 코딱지라 부른다 꽃다지라 하니 귀해 보이고 코딱지라 하니 천해 보인다 사람 역시 부르기 나름이니 난 널 늘 꽃다지라 부르리라
didimausi
2023년 3월 6일
1분 분량
겨울 나무
겨울 나무 한 겨울 또 한 겨울 수없이 겪고 견디어 내니 어느덧 제일 높은 나무 산들과 물들이 발아래 있따 곧 봄이 오면 초록 옷 뽑낼 거다
didimausi
2023년 2월 3일
1분 분량
겨울바람
겨울바람 먹을 것 입을 것이 변변치 못했던 시절 겨울바람은 유난히도 모질었다 2학년 꼬맹이에게 학교길은 길고 멀었다 찬바람을 밀고 가다가 결국엔 울음을 터뜨렸다 우연히 지나던 아줌마, 손으로 눈물을 훔쳐주며 "눈물이 뺨에 묻으면 더 추워져요....
didimausi
2023년 1월 19일
1분 분량
세배
세배 세상 제일 큰 화폭에 익살스런 비행기 하나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모든 이에게 세배한다 "올해도 오케이입니다" 모두 웃으며 함께 한다 "올해도 오케이입니다"
didimausi
2023년 1월 2일
1분 분량
꼬꼬마 눈사람
꼬꼬마 눈사람 눈 오는 날 낙산 성벽길 숨찬 정상 즈음 꼬꼬마 눈사람 웃음 가득히 인사를 건덴다 "어서 오세요. 많이 힘드셨죠?" 사람들도 웃으며 마주 인사한다 만져보면 차가울 꼬꼬마 눈사람 만든 이의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didimausi
2022년 12월 27일
1분 분량
아침 안개
아침 안개 안개가 껴서 우울할 필요는 없다 대개 이런 날은 더 청명해진다 오늘이 힘들어서 슬플 필요는 없다 대개 이런 내일은 더 행복해진다 낮에 돌이켜보면 아침 안개가 아름답게 기억되듯이 훗날 회상해보면 힘들던 오늘도 아름답게 기억되리
didimausi
2022년 12월 14일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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