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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현주소: 확장과 도전
캐나다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광활한 국토와 혹독한 기후라는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충전소는 온타리오(Ontario), 퀘벡(Quebec),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와 같은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주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와 높은 전기차 보급률을 바탕으로 충전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충전 속도에 따라 Level 1(가정용 완속), Level 2(공공/직장 중속), DC 고속 충전으로 나뉘며, 특히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DC 고속 충전소의 확보가 관건입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는 '제로에미션 차량 인프라 프로그램(ZEVIP)'을 통해 전국적인 고속 충전소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Petro-Canada의 '코스트 투코스트(Coast-to-Coast)' 네트워크는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따라 충전소를 배치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첫째, 북부 준주(Northern Territories) 및 원격 지역의 충전소 부족 문제입니다. 이는 전기차의 보급과 이동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합니다. 둘째, 극한의 추운 날씨는 배터리 성능과 충전 속도를 저하시켜 겨울철 운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마지막으로, 플러그와 결제 시스템의 표준화 부족은 다양한 충전사업자 간의 이용 편의성을 떨어뜨립니다.

